아들 엄마끼리 급하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숙소만큼은
최선을 다해서 선택하리라~했는데.....
기대이상이였어요!!!!^^

아이가 있다보니 가장 신경 쓰이는게 침구인데
사진상으로는 예쁜 곳이라 할지라도,
인터넷으로 열심히 조사(?)를 하고 갈지라도
베개까지 깔끔한 곳은 너무 드물기에, 가서 실망할 준비를 반 쯤 하고
헹주와 수세미도 따로 구비하고(보통 손 대기도 싫을만큼 찜찜한 상태라) 출발~

도착하고부터는 지인과 감탄 연발이였어요~
큰 부분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  작은 창문 너머 개망초꽃밭,
깨끗하게 마른 헹주와 수세미, 추가침구조차 뽀송, 완벽한 단열,
나뭇가지에 걸린 예쁜 장식물들, 예쁜 까페......
아~~~~아줌마로써 냄비 두께까지 감동이였어요
그 길들이기 어려운 스테인레스 프라이팬까지...
사장님의 정성, 자신감이 확연히 느껴졌다고나 할까요~

그런 관리 뿐만 아니라
얕은 웅덩이에서 개구리 성장 단계 모습 하나씩 하고있던 올챙이들,
종이 팽이, 잼 듬뿍 버터 듬뿍 바삭한 빵과 맛난 스프로
아이들까지 너무 즐겁게 해주셨던~사장님~^^♡

신난 아이들이 세 밤만 자고 가자고 조르는걸 모르는 척 하며
우리끼리는 벌써 연박을 알아봤더니 다음 예약이 다 완료되어
아쉬웠지만 다시 오고 싶은 곳이 생겼기에
그걸로도 충분할 듯 해요~

더할 나위 없는 여행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^^